지진 해일로 피해를 입은 칠레 해안지역에서 구호상황을 전하던 방송기자 주위로 주민들이 몰려옵니다.
이어 주민들은 뒤도 안 돌아보고 높은 지대로 달려갑니다.
지진해일의 공포에 군인들도 앞다투어 고지대로 대피합니다.
칠레 해안지역에 규모 5.9와 6의 여진이 잇따라 강타해 지진 해일이 엄습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일면서 주민들은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.
[칠레 군 관계자 : 진정해야 합니다. 먼저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. 이러다간 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.]
다행히 지진 해일 위험은 없는 것으로 공식 확인되면서 상황은 종료됐고 해안지역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.
[CNN 보도 : 칠레 남부지역의 지진 해일 위험 상황은 이제 해제됐습니다.]
구호품이 이재민들에게 전달되면서 한때 치안부재상태에 빠졌던 현지 상황은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.
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약탈과 폭동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칠레 정부는 더 이상의 약탈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습니다.
[바첼레트/칠레 대통령 : 약탈과 범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. 법이 정하는 한도 내에서 엄중하게 처벌해야 합니다.]
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인명피해가 799명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곧 희생자 숫자가 8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칠레 당국은 밝혔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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